가곡 봉선화 가사/악보 울밑에 선 봉선화야 네 모양이 처량하다 뜻 홍난파 작곡 김형준 작사


1. 원곡가수/작사가/작곡가

가곡 봉선화는 홍난파가 작곡하고 김형준이 작사한 노래입니다. 이 곡은 1919년의 3.1 운동 직후에 만들어졌습니다.

홍난파와 김형준은 이웃에 살며 친분이 두터웠다고 합니다. 1920년에 홍난파가 ‘애수’라는 제목으로 가사가 없는 곡을 ‘처녀촌’이라는 단편집에 수록했고, 후에 김형준이 가사를 붙여서 이 노래가 완성되었습니다.

김형준의 집에는 봉선화가 많이 피어 있었고 김형준은 자주 봉선화(봉숭아)를 보면서 일제 치하의 조선인들의 신세를 한탄했다고 합니다.

노래가 유명해진 것은 이로부터 20여년이 지난 후입니다. 일본에서 성악을 전공하던 소프라노 가수 김천애(金天愛)가 1942년 봄 도쿄에서 열린 신인발표회에서 소복 같은 위아래 흰 치마저고리를 입고 청중의 심경을 울렸고, 이후 김천애는 귀국해서도 소복을 입고 이 노래를 불렀다고 합니다.

울밑에서 울은 나뭇가지 등을 엮어서 담 대신 세워놓은 것을 말합니다.

(1) 작곡가 홍난파 프로필

홍난파(洪蘭坡), 본명 홍영후(洪永厚)는 1898년에 경기도 수원(현 경기도 화성시)에서 출생했습니다. 1912년에 YMCA(조선중앙기독교청년회관)를 졸업했고, 1915년에는 조선정악전습소(朝鮮正樂傳習所) 양악부(洋樂部)를 졸업한 후에 모교의 교수가 되었습니다.

1918년에 일본 도쿄음악학교에서 2년간 유학했고, 귀국후 바이올린 독주회를 열고 잡지 ‘음악계’를 발간했으며, 소설도 여러 편 발표했습니다.

1926년 다시 일본 유학, 1929년 중앙보육학교 교수로 재직하다 1931년 미국 셔우드음악학교 연극과에서 수학하다, 1933년 귀국하여 이화여전, 경성보육학교 교수로 재직했습니다.

1937년에 미국 유학중 흥사단에 가입한 것 때문에 검거되어 고문을 받고 전향하여 친일단체에 가입하여 활동했습니다. 그러나 고문후유증으로 인해 1941년에 경성요양원에서 향년44세로 사망했습니다.

대표작으로 봉선화, 성불사의 밤, 옛 동산에 올라, 낮에 나온 반달 등이 있습니다.

(2) 작사가 프로필

김형준(金亨俊)은 1885년 황해도 안악에서 출생해서 평양 숭실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영국인 선교사에게 음악을 배웠고 정악전습소에서 국악을 연구했습니다.

최초의 음악교사로 일했으며 코넷(cornet)과 클라리넷(clarinet)을 연주했고 성악가로도 활동했습니다.

국악을 채보하고 오선보로 옮기는 작업을 했고 양악과 국악을 통합하려는 시도를 하였습니다.

사망년도는 미상입니다.

대표작은 봉선화, 저 구름의 탓, 나물 캐는 처녀 등입니다.

2. 듣기

가곡 봉선화 가사/악보 울밑에 선 봉선화야 네 모양이 처량하다 뜻 홍난파 작곡 김형준 작사

3. 가곡 봉선화 가사

[1절]
울밑에 선 봉선화야 네 모양이 처량하다
길고 긴 날 여름철에 아름답게 꽃필 적에
어여쁘신 아가씨들 너를 반겨 놀았도다

[2절]
어언간에 여름 가고 가을바람 솔솔 불어
아름다운 꽃송이를 모질게도 침노하니
낙화로다 늙어졌다 네 모양이 처량하다

[3절]
북풍한설 찬바람에 네 형체가 없어져도
평화로운 꿈을 꾸는 너의 혼이 예 있나니
화창스런 봄바람에 환생키를 바라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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